TYM 현황 분석 및 미래 전망

TYM 현황 분석 및 미래 전망

2025-10-13, G25DR

1. 서론: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 변곡점을 맞이하다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농기계 제조사 TYM은 현재 전통적인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농업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1951년 동양물산으로 출발한 이래 1, 2016년 국제종합기계 인수 1와 2021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는 과정을 거치며 외형을 확장해 온 TYM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1

현재 TYM은 주력 시장인 북미의 수요 둔화로 인한 단기적 실적 악화라는 위기와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기술 투자, 유럽 및 동남아 신시장 개척이라는 장기적 기회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4 본 보고서는 이러한 전환점에서 TYM의 현황을 기업 구조, 재무 상태, 시장 경쟁력, 미래 기술 등 다각적 관점에서 심층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자 한다.

2. 기업 분석: TYM의 본질과 사업 구조

2.1 연혁과 성장 동력: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TYM은 1951년 동양물산(주)으로 설립되어 1968년 한국경금속과 합병하며 농기계 생산을 시작했고, 1973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1 회사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2016년 국제종합기계(브랜슨 브랜드) 인수 및 2022년 최종 합병이다.2

이 M&A는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선 전략적 포석이었다. 이전까지 대동, LS엠트론에 이은 후발 주자의 이미지가 강했던 TYM은 인수를 통해 즉각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3위권으로 끌어올리며 경쟁 구도를 재편했다.1 이는 단순히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산하는 것을 넘어, 양사의 딜러망과 서비스 인프라를 통합하여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9, 분산되어 있던 R&D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결과적으로, 이 M&A는 TYM이 대동, LS엠트론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급’을 만들어준 결정적 한 수였으며, 이후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투자로 나아갈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하게 한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2.2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농기계 중심의 이원화 전략

TYM의 사업 구조는 농기계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이원화 전략이 특징이다. 전체 매출의 약 91~92%는 농기계 사업부에서 발생하며, 나머지 약 8%는 담배 필터 사업부에서 창출된다.10 필터 사업부는 세계적인 담배 회사인 필립모리스(PM)에 국내 독점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원(Cash Cow) 역할을 수행하며, 농기계 사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해 준다.10

농기계 사업은 자회사를 통한 수직 계열화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자회사인 (주)루트는 로더, 모어 등 농업용 작업기를 생산하고, TYMICT는 자율주행, 텔레매틱스 등 스마트 솔루션 개발을 전담한다.13 이러한 구조는 농기계 본체에서 작업기, 그리고 소프트웨어로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부품 조달의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스마트 농기계 개발에 있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최적화를 통한 핵심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반이 된다.

2.3 제품 라인업 심층 분석: 풀라인업과 수입 브랜드의 조화

TYM은 자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를 조화롭게 운영하며 폭넓은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는 20마력대 소형 트랙터(시리즈 1, 2)부터 129마력대 대형 트랙터(시리즈 6)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구축했다.15 이를 통해 소규모 과수원이나 하우스 작업부터 대규모 경작까지 다양한 농업 환경과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17

동시에 일본 ISEKI와 미국 John Deere의 트랙터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전략을 병행한다.16 이는 자체 라인업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하이엔드급 또는 특정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다. TYM의 자체 대형 트랙터 라인업이 130마력급에 머무는 반면, John Deere는 최대 290마력에 이르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16 TYM은 이들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당장 진입하기 어려운 초고마력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매출을 발생시킨다. 더 중요한 것은, 판매 및 A/S 과정에서 축적되는 프리미엄 고객의 요구사항, 사용 패턴, 선호 기술 등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데이터는 향후 TYM이 자체적으로 대형 프리미엄 트랙터를 개발할 때 R&D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시장 실패 리스크를 줄이는 귀중한 자산이 된다. 즉, 현재의 매출과 미래의 R&D를 동시에 확보하는 고도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제품의 핵심인 엔진은 얀마(Yanmar), 도이츠(Deutz), 현대인프라코어 등 글로벌 전문 부품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급받아 성능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2

<표 1> TYM 주요 제품 라인업 및 목표 시장

제품군마력대 (PS)주요 모델목표 시장 및 용도관련 Snippet
자체 브랜드
시리즈 1 & 2 (소형)21.5 - 24.2T25, T224, T254소규모 농장, 과수원, 조경, 하우스 작업16
시리즈 3 & 4 (중소형)24 - 58T48, K42, T58C, K58P밭농사, 중소규모 논농사, 다목적 작업16
시리즈 5 (중형)68 - 75T70, T76중규모 논/밭농사, 축산 작업7
시리즈 6 (대형)111 - 129K110E, T115, TS130, T130대규모 논/밭농사, 고부하 작업16
수입 브랜드
ISEKI 트랙터74.3 - 124-고정밀 작업, 프리미엄 중대형 시장16
John Deere 트랙터110 - 290-최첨단 기술 요구, 대규모 기업농16

3. 재무 분석: 성장성과 안정성의 교차점

3.1 손익 분석 (2020-2024): 정점에서 내려온 실적, 원인은 명확하다

TYM의 최근 손익은 뚜렷한 변곡점을 보여준다. 2022년 매출 1조 1,661억 원, 영업이익 1,22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2023년과 2024년에는 매출과 이익이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다.20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7,888억 원, 영업이익은 161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1

이러한 실적 악화의 핵심 원인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있다.8 미국의 고금리 기조로 인한 소비자 구매 심리 위축이 주력 시장인 중소형 트랙터 수요에 직격탄이 된 것이다.22 이는 TYM의 매출 구조가 특정 지역의 거시 경제 변수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또한, 매출 감소 국면에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 비용 집행과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 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었다.22

3.2 재무 상태 분석: 위기 속에서 빛나는 안정성

수익성 악화라는 위기 속에서도 TYM의 재무 안정성은 오히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2022년 133.85%에서 2025년 6월 기준 102.84%로 꾸준히 하락했다.25 이는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도 부채 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시장 회복기에 투자를 재개하거나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회사는 경영권 방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왔으며, 2025년 기준 발행주식 총수의 11.52%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1

한편, ESG 경영 선포에도 불구하고 오너 3세 및 부사장의 음란물 유포 혐의 재판 등 사회적 논란은 잠재적인 비재무적 위험 요소로 존재한다.1 이러한 ’오너 리스크’는 당장의 재무제표에 드러나지 않지만, 기업의 평판을 훼손하고 장기적으로 투자 유치나 파트너십 구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3.3 R&D 투자 분석: 미래를 향한 투자 의지

TYM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2년 1.17%에서 2024년 2.4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13 이는 현재의 재무적 부진이 ’성장통’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는 의도적으로 단기 이익을 일부 희생시키는 대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유럽 법인 설립, 북미 신규 캠퍼스 개소 등 장기적 체질 개선에 자원을 재배치하고 있다.5 따라서 현재의 낮은 영업이익률은 북미 시장 침체라는 외부 요인과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내부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단순한 ’실적 악화’가 아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국면’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표 2> TYM 5개년 주요 재무 지표 요약 (연결 기준)

구분 (단위: 억원)20202021202220232024관련 Snippet
매출액7,1338,41511,6618,3657,8881
영업이익2913531,2207651611
당기순이익643959826041821
영업이익률 (%)4.1%4.2%10.5%9.1%2.0%20
부채비율 (%)--133.85%121.89%105.63%25
R&D 투자액--13713419313
R&D/매출액 (%)--1.17%1.61%2.45%13

4. 시장 분석: 치열한 전장에서의 생존 전략

4.1 국내 시장: 3자 과점 체제와 점유율 경쟁

국내 농기계 시장은 대동, LS엠트론, TYM 3사가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확고한 과점 체제다.24 약 2.3조 원 규모의 국내 시장은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8 국제종합기계 합병 이후 TYM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약 26~28% 수준으로, 대동(약 34%)과 LS엠트론(약 30%)에 이어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8

치열한 내수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TYM은 현장 밀착형 서비스 강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호남, 영남, 제주 등 주요 농업 거점에 제품 전시, 시승, 정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대형 복합 공간 ’TYM 플라자’를 구축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16

4.2 북미 시장: 최대 격전지에서의 도전과 과제

북미 시장은 TYM 전체 매출의 60% 이상, 수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시장이다.8 특히 100마력 이하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강점을 보여왔다.29 2024년 기준 북미 시장 점유율은 약 9%에 육박했으며, 2025년까지 10% 초과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30 이는 John Deere, CNH, Kubota 등 글로벌 강자들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32

하지만 최근 고금리 기조로 인해 북미 중소형 트랙터 시장 자체가 위축되면서 TYM을 포함한 국내 업체들의 실적이 동반 하락하는 위기를 맞았다.4 이에 대응하여 TYM은 북미 통합 법인(TYM North America)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재정비하고,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에 생산 및 물류 거점을 확충하여 부품 공급과 서비스 대응력을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14

4.3 신시장 개척: 유럽과 동남아를 향한 출사표

TYM의 글로벌 전략은 과거 북미 시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서 ’위험 분산’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북미 시장의 변동성을 직접 체험한 후 나타난 필연적인 전략 수정이다. 단일 시장의 경제 사이클에 기업 전체의 운명이 좌우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유럽 시장이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통합 법인(TYM EUROPE B.V.)을 설립하고, 70마력 이상 중대형 트랙터 판매를 본격화하며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5 이는 중소형 위주의 북미와는 다른, 중대형 시장을 공략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에 대규모 트랙터 공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신뢰를 쌓았고 10,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유력 기업과 5년간 350억 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6 이는 신흥 시장에 대한 성공적인 교두보를 확보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표 3> 국내 농기계 3사 비교 분석

구분TYM대동 (Daedong)LS엠트론 (LS Mtron)
국내 M/S (추정)약 26~28% 8약 34% 8약 30% 8
2023년 매출 (농기계)약 7,660억원 11약 1.4조원 24약 9,380억원 38
북미 M/S (100마력↓)약 9% 308.7% 291% 미만 38
강점•국제종합기계 인수로 풀라인업 강화
•안정적 필터 사업부
•개방형 AI 기술 협력(컨소시엄)		•국내 1위 브랜드 인지도
•강력한 북미 유통망
•로봇 등 비농업 분야로의 확장		•LS그룹의 브랜드 파워
•전자부품/사출 등 기술 융합 가능성
•브라질 등 신흥시장 개척
약점•높은 북미 시장 의존도
•오너 리스크 존재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속도		•TYM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농업 외 분야 투자로 인한 자원 분산		•상대적으로 낮은 북미 점유율
•농기계 사업 집중도 분산 우려
미래 기술 전략•자율주행(TYMICT), AI² 컨소시엄 7•자율주행, 농업/비농업 로봇 8•자율주행, 전기 트랙터 42

5. 미래 전망: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

5.1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 자율주행 기술의 현재와 미래

TYM의 미래는 스마트 농업 기술력에 달려있다. 자회사 TYMICT를 통해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2023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랙터(T130)와 이앙기(RGO-690)의 국가 형식 검사를 통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2 이는 위성항법시스템(RTK-GPS)을 기반으로 최대 2.5cm 수준의 오차 내에서 정밀 작업이 가능한 단계다.7

특히 주목할 점은 ‘AI² 컨소시엄’ 출범이다.10 이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미래 스마트 농업 시장의 ’플랫폼 프로바이더’가 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기존 농기계 산업이 트랙터라는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구조였다면,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작업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와 ’생태계’다. TYM은 이 컨소시엄을 통해 다양한 작업기 및 AI 솔루션 기업들을 자사의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트랙터를 중심으로 한 ’농업 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다. 이 전략이 성공할 경우, TYM은 단순 제조사를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된다.

5.2 친환경 동력으로의 도전: 전기 농기계 개발 현황

TYM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기 농기계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2022년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50마력급 전기 트랙터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내연기관 중심에서 친환경 동력원으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보였다.45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다. 현재 기술로는 완충에 4시간이 걸려 최대 4시간 사용이 가능해 장시간 작업이 필수적인 농업 환경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45 또한 고부하 작업을 견디기 위한 배터리의 출력과 내구성 확보, 농촌 지역의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은 상용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걸림돌이다.47 따라서 전기 농기계가 단기간 내에 실적에 기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5.3 기회와 위협 요인 분석

TYM을 둘러싼 외부 환경은 기회와 위협이 공존한다. 가장 큰 기회 요인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하는 스마트 농업 시장이다.48 이는 TYM의 기술 투자 방향과 정확히 일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한다. 또한, 한국 정부가 스마트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지정하고 R&D 지원, 스마트팜 보급 확대 등 적극적인 육성 정책을 펴고 있는 것도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한다.50

반면, 위협 요인도 상존한다. 북미 시장의 사례에서 보듯, 금리 등 거시 경제 지표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 리스크는 여전히 가장 큰 위협이다. 또한, 철강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 변동은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52 마지막으로, 국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내수 시장의 구조적인 한계로 작용하여 장기적인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27

6. 결론: 위기 속 기회를 찾는 TYM의 미래 시나리오

TYM은 현재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장통의 성격이 강하다. 회사의 미래는 ①시장 다변화(유럽, 동남아)의 성공적인 안착과 ②스마트 농업 기술(자율주행, AI) 리더십 확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할 수 있다.

  • 긍정적 시나리오 (Best Case): 북미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동시에 ’AI²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한 기술 생태계 구축에 성공하여 스마트 농업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재도약한다.

  • 중립적 시나리오 (Base Case): 북미 시장의 더딘 회복과 신시장 개척 비용 증가로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상용화되나,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고 시장 성장에 발맞추는 수준에 머무른다. 점진적인 체질 개선은 이루어지나, 획기적인 성장은 보이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TYM의 미래는 ’전통적 제조업체’의 관성을 얼마나 빨리 벗어던지고, 기술과 데이터를 핵심 자산으로 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지에 달려있다. 북미 시장 리스크 관리, 신시장 개척의 실행력, 그리고 무엇보다 AI 생태계 구축의 성공 여부가 향후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7. 참고 자료

  1. TYM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TYM
  2. TYM은 1951년 설립되었으며 주력사업으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 사업과 담배필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1973년 6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으며,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2021년 사명을 동양물산기업에서 TYM으로 변경하였습니다. - Designed for your world - TYM, https://group.tym.world/ko/about-tym
  3. TYM, 국제종합기계 인수완료…글로벌 농기계그룹 탄생, https://group.tym.world/ko/all-latest-news/acquisition-of-kukje-machinery
  4. TYM,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매출 6268억원, https://group.tym.world/ko/all-latest-news/tym-q3-2024-financial-results
  5. 주춤했던 농슬라 TYM, 유럽법인 앞세워 다시 속도 낸다 - 신아일보,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62719
  6. TYM, 인도네시아와 35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계약 체결, https://www.tym.world/ko/all-latest-news/tym-signs-krw-35b-indonesia-tractor-deal
  7. TYM 자율주행, https://tym.world/ko/technology/autonomous-driving-dave
  8. 자율주행으로 진화 중인 K-농슬라 기업,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company/1695769756070.pdf
  9. [TYM 기업분석] 기업을 알고 투자하자!! TYM은 농기계 + 전자담배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c-URP5Fgi1w
  10. TYM 주가 - 실시간 차트 및 종목정보 - 알파스퀘어, https://alphasquare.co.kr/home/stock-summary?code=002900
  11. [TYM] 사업보고서(일반법인) - KRX 공시시스템 KIND - 한국거래소, https://kind.krx.co.kr/common/disclsviewer.do?method=search&acptno=20240321000837&docno=&viewerhost=&
  12. TYM(KRX:002900) | 기업정보, 재무제표, 최신 뉴스 분석 - 딥서치, https://deepsearch.com/analytics/company-analysis/KRX%3A002900?c-symbol=KRX%3A002900
  13. TYM - 기업개요 - 기업모니터, https://comp.wisereport.co.kr/company/c1020001.aspx?cmp_cd=002900&cn=
  14. Designed for your world - TYM, https://group.tym.world/ko
  15. 제품, https://tym.world/ko/products
  16. Designed for your world - TYM, https://tym.world/ko
  17. 새로워진 TYM 웹사이트를 소개합니다, https://www.tym.world/ko/all-latest-news/discover-the-new-tym-website
  18. 시리즈 3, https://tym-new.euwest01.umbraco.io/media/rllchfk0/%E1%84%89%E1%85%B5%E1%84%85%E1%85%B5%E1%84%8C%E1%85%B3-3-%E1%84%8C%E1%85%A6%E1%84%91%E1%85%AE%E1%86%B7-%E1%84%8B%E1%85%A1%E1%86%AB%E1%84%82%E1%85%A2%E1%84%89%E1%85%A5.pdf
  19. 자주 묻는 질문 - Designed for your world - TYM, https://group.tym.world/ko/about-tym/faq
  20. TYM(A002900) | Snapshot | 기업정보 | Company Guide - 삼성전자, https://comp.fnguide.com/SVO2/ASP/SVD_Main.asp?gicode=A002900
  21. TYM, 북미 시장 성과 빠르게 실현됐나…美 법인 보증 6개월 앞당겨 종료, https://biz.chosun.com/industry/business-venture/2025/06/23/MST5TBN3RJBSBAOQ3ERBKFB6RA/
  22. TYM, 2024년 상반기 실적 발표…매출 4,383억원, https://www.tym.world/ko/all-latest-news/tym-performance-first-half-of-2024
  23. ‘K-농기계’ 대동·TYM, 나란히 실적 쇼크… “북미 점유율 10% 달성할 것”, https://biz.chosun.com/industry/business-venture/2025/02/20/MRK4VLJR5RC3RCMQS3Q6KXAVAI/
  24. 코로나 수출 특수 끝…농기계 3社 실적 급제동 -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0534771
  25. TYM(A002900) | Snapshot | 기업정보 | Company Guide - 삼성전자, https://comp.fnguide.com/svo2/fncompany.asp?gicode=A002900&cB
  26. [IR분석] “2024년 달라진다” TYM, 주가 상승 모멘텀은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https://contents.premium.naver.com/theinvest/toozacatch/contents/240102162638757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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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티와이엠 채용 핵심 기업분석 - 2025년 하반기 - 자소설닷컴, https://jasoseol.com/insights/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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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진단_농기계 ③LS엠트론] 정체된 한국 농기계 시장, 매출액도 크게 하락…글로벌 점유율 1%로 경쟁 가능할까 - 뉴스워커, http://www.newswor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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